|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덕파크자이’ 아파트 상업시설 조감도 [사진=GS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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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수익형 부동산의 장점만을 결합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브리드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스트리트 몰 △아파텔 △호피스텔 등이 있다. 수익형 부동산이 요즘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자 시장에서 우의를 점하려는 차별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선보인 호피스텔인 ‘마곡 럭스나인’은 마곡지구 최초로 호텔식 조식 뷔페와 주차 대행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접목해 2개월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200m에 이르는 스트리트몰로 조성되는 GS건설의 ‘공덕 파크자이’ 상가도 57개 매장 모집에 평균 약 68대 1, 최고 297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됐다.
‘스트리트몰’은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상가의 장점이 합쳐진 상업시설이다. 거리를 걸으며 쇼핑은 물론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 과거 단지 내 상가가 지녔던 인구 유입에 대한 한계를 거리형 상가로 해소했다. 아울러 다양한 핵심 점포를 곳곳에 배치할 수 있어 고객 확보에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 오피스텔인 ‘호피스텔’도 요즘 인기다. 최근 1~2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오피스텔이 주요 주거시설로 각광받지 호텔 서비스가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호텔식 서비스와 고급 인테리어로 임대료와 관리비가 오를 경우 실제 임대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세값이 뛰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아파트처럼 살 수 있는 오피스텔인 ‘아파텔’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도 늘고 있다. 주차 공간이 확보된데다 아파트와 같은 쾌적함을 누릴수 있어 인기가 많다. 다만 아파텔은 건축법 적용을 받는 오피스텔로 분류되기 때문에 아파트보다 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전용률)이 낮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수익형 부동산은 검증된 상품인 상가나 오피스텔을 넘어서 최근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분양형 호텔 등 다양한 수익형 상품에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것”이라며 “각 상품의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 수도권 분양중인 하이브리드 수익형 부동산 [자료=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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