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33포인트(0.64%) 내린 513.2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520선에 바짝 다가서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유가증권시장의 약세와 더불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3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억원, 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GS홈쇼핑(028150)의 낙폭이 컸다.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3.5%가량 빠졌다. 파라다이스(034230) 역시 기관의 매물이 10만주 넘게 쏟아지며 2%대 내림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등은 1%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엔저 현상에 따라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 에스엠(041510)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나란히 6%대 급락세를 연출했고 JYP엔터테인먼트도 4% 넘게 추락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는 동반 급등했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포기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빅텍(06545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스페코(013810)는 6%대 급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4782만주, 거래대금은 2조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69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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