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월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공공부문 수주부진이 두드러졌다. 공공부문수주액은 1조794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1.6% 감소했다.
공종별로 특히 공공건축 수주실적이 부진했다. 주거용과 비주거용이 각기 전년동월대비 89.5%, 42%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5% 감소한 5565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간부문 수주액은 총 6조724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하며, 5월 전체 수주실적의 반등을 이끌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지난해에 비해 15.6% 증가한 7718억원을 기록했고, 건축은 15.1% 늘어난 5조9530억원을 나타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삼성전자 우면동 R&D센터와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의 발주, 경기지역에서의 신축과 재개발 공사 호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5월까지의 건설수주액 누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전년동기대비 5.9%, 민간부문은 15.5%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