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현장)정동영 "이명박 집권하면 땅값 또 오를 것"

강원 충북 지역 유세.."이명박 당선은 제 2의 유조선 충돌사고"
  • 등록 2007-12-12 오후 4:57:27

    수정 2007-12-12 오후 4:57:27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선을 일주일 남긴 12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강원도와 충북지역을 돌며 숨가뿐 유세 활동을 펼쳤다.

정 후보는 충북 제천 중앙시장 유세에서 "만리포 유조선 충돌 사건도 엄청난 재앙이지만 잘못하면 일주일 뒤 대한민국에 제 2의 유조선 충돌사고가 나게 생겼다"며 이명박 후보를 비난했다.

이명박 후보의 대표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가 건설되면 유조선 충돌 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정 후보가 "유조선은 누구냐"고 외치자 청중들이 "이명박"이라고 소리높여 답했다.

정 후보는 "사례가 벌써 발생했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며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 또 땅값 올릴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명박 시장 때 뚝섬이 시유지인데 1000만원에서 시작해서 8000만원에 민간 건설업자한테 팔았다"며 "강북을 한 평에 8000만원에 파니 대한민국 땅 값이 미치기 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그걸 부추긴 장본인이 이명박 후보"라며 "그런 이명박 후보가 1등이라고 하니 강남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맞은 편 이명박 유세 차량의 스피커 소리로 유세 활동에 지장을 받자 "예의를 지키라고 해 주세요"라며 "양반 고장에서 자기들 유세하는 데 우리가 저렇게 하면 안되죠"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충주 충의 재래시장으로 유세장을 옮겼다.

정 후보는 재래시장에서 "12월19일 정동영이 이기는 이유 4가지가 있다"며 "이명박이 깨끗하냐 정동영이 깨끗하냐, 깨끗한 후보가 깨끗하지 못한 후보를 이기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에 정동영이 이긴다"고 장담했다.

또 "이명박 후보는 밥 먹듯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거짓말을 안하는 정동영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정동영, 문국현·이인제에 ''공동정부'' 제안
☞정동영, 반(反)이명박 연대 제안.."이해관계 초월해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12월 2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2월 2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2월 1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2월 18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