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황현이기자] 18일 KOSPI선물시장이 외국인의 차익 실현에 밀려 조정을 받았다.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나흘만에 하락하면서 120선 아래로 내려섰다.
이날 지수는 투자자들의 경계감 속에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후반 하락세로 방향을 굳히면서 장중 최저 수준인 119.80으로 마감했다(전일비 0.50포인트 하락).
외국인의 포지션 정리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2140계약을 순매도, 월물전환 이후의 누적 순매수 포지션 규모를 1만계약 이하로 축소했다. 다만 현물시장에서는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지수 낙폭을 제어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가 1000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은 2025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4276계약을 순매수해 강세 심리를 드러냈다.
시장 베이시스는 0.30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종가 안팎으로 움직이면서 153억원의 프로그램 차익매도를 유발했다. 비차익 매도는 1059억원을 순매도, 전체 프로그램은 1212억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존 포지션 청산이 전개되면서 미결제약정이 전일에 이어 1000계약 넘게 감소, 9만325계약을 나타냈다. 총 계약수는 14만7412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