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북한이 지난 3월 시작된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이전 2년간 이라크로 부터 미사일 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1000만달러를 받았다고 미 행정부 관리의 발언은 인용, 뉴욕타임즈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후세인의 아들을 비롯한 이라크내 고위 관계자들이 북한과 상당기간 미사일 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협상을 벌였고 협상은 주로 시리아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시리아 관계자들도 양측의 협상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과 이라크는 단순히 미사일을 판매하고 구입하는 차원의 협상이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시스템을 생산 라인을 모두 도입하는 광범위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문은 이라크가 북한 미사일 시스템 구입의 대가로 총 1000만달러를 제공했으나 특별히 이에 상응하는 미사일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기 불과 1개월 전까지 북한 측 관계자를 만나 190만달러의 반환을 요구했지만 북한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