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1일 정부가 인터넷 사이버 교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발표에 대해 사이버 교육솔루션 업체들의 주가가 엇갈렸다.
이날 산자부는 인터넷 사이버교육인 `e-Learning`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작업에 착수하고 전문평가·인증 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대학 및 대학원에 관련학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사이버교육 환경이 정규교육과정과 직업훈련과정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저작권법 등 관련법령을 개정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가장 주가가 돋보인 업체는
인투스(33720). 전 주말보다 2.4% 오른 2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5분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마감까지 흔들림 없이 상한가를 지켰다.
인투스는 개장 전에 "최근 자금악화설이 돌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전임 대표는 당좌를 쓰지 않았고 지난해말 기준으로 현금자산 1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용자금 50억원 외에 수금예상분 등을 감안하면 70억가량의 현금이 예금형태로 운용되고 있다"고 적극 해명함으로써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대학을 중심으로 가상교육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는 한편 일본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10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산자부의 `e-Learning` 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가 보태져 주가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메디오피아(56200)도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정오를 넘기면서 큰 폭으로 상승, 6.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전 주말보다 5.96% 상승한 5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한빛네트와 아이빌소프트는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한빛네트(36720)는 1시간여가 지나면서 하락반전,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확대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전 주말보다 410원 떨어진 3060원.
한빛네트 관계자는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아이빌소프트(37830)는 개장 이후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11시30분께 7%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막판 하락반전해 0.21% 내린 47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산자부는 "e-Learning 산업의 국내시장 규모는 올해 1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연평균 32.5%의 성장을 통해 2003년에는 전체 교육시장의 4.5%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