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건설기업들이 ESG 경영을 통해 신시장을 선점하고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수주 실적을 향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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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일 발표한 ‘건설산업 재탄생을 위한 ESG 경영의 가치 탐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설기업들이 ESG 경영을 통해 녹색건축,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와 같은 신시장을 선점하고 후속 수주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취지다.
보고서는 신시장 진출 분야로 탄소 감축, 에너지 전환, 순환 경제 등을 꼽았다.
이 분야에서 신시장을 개척해 ESG 경영을 하면 해당 기업에 대한 발주자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는 다시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나아가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평판이 좋아지면 분양이나 임대사업의 성과를 제고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산업이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해 새롭게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술 기반의 기술혁신과 함께 ESG 경영 접목을 통한 인적 요소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ESG경영이 건설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