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오픈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4를 공개했다.
에어팟4는 기본 모델과 ANC 모델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오픈형 에어팟에 ANC 기능이 탑재된 건 에어팟4가 처음이다. 에어팟4의 ANC 기능은 업그레이드된 마이크와 강력한 H2 칩, 첨단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결합해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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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도 향상됐다. 새로워진 어쿠스틱 아키텍처와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드라이버,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를 채택했고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에어팟4은 애플 자체 실리콘 ‘H2’ 칩이 탑재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한층 또렷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음성 분리 기능과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젓는 것만으로도 시리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등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또 새로운 포스 센서가 스템에 적용돼 짧게 눌러 미디어를 재생, 일시 정지하거나 통화를 종료하는 등 제어가 한층 편리해졌다. H2 칩은 게임 플레이 중 무선 오디오 지연 시간을 줄여주고 16비트, 48kHz 품질의 오디오를 지원해 팀원 및 여타 플레이어와 채팅 시에 뛰어난 음성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에어팟 맥스(Max)도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오렌지, 퍼플까지 총 다섯 가지의 색상으로 새롭세 선보였다. 새로운 에어팟 맥스는 USB-C 충전을 지원한다.
에어팟4는 일반 모델 가격은 19만9000원이고, ANC 모델 가격은 2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새 에어팟 맥스는 76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