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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하락폭이 한때 1200을 넘어 3만7000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36분 기준 전장 대비 3.31%(1294.00) 떨어진 3만7807.82에 거래 중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9엔대로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이 150엔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9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엔화 강세 영향으로 일본 증시에선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다. 엔화 강세가 실적에 부담을 주는 자동차 종목 중에서 토요타는 한때 7%, 마쓰다자동차가 5% 하락했다.
BOJ는 전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정책금리를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BOJ는 지난 3월 연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를 올려 연 0.0~0.1% 정도로 유도하기로 결정, 2016년 2월 도입했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8년 만에 마무리한 바 있는데 4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올린 것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활동과 물가의 추이가 전망에 부합한다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