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오피스텔 살인 40대 구속 기로…묵묵부답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 A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 은평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남성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서부지법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한다.

이날 오전 9시 57분께 수갑을 찬 손을 천으로 가리고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에 도착한 A씨는 “피해자나 유가족에게 할 말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소견에서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피해자를 사망하게 했다는 점에 대해 시인했다.

무직 상태인 A씨는 살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와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해 동기,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