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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독일 헨켈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연수구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헨켈코리아 신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 헨켈코리아의 송도 신사업장은 지난 2019년 10월 착공했고 연면적 1만144㎡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첨단 스마트팩토리시스템(SFS)을 통해 프로세스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등을 강화했다.
헨켈 송도 신사업장의 접착 솔루션과 제품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 앰코, 스테츠칩팩 등과 연결돼 긴밀한 협업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앞서 헨켈코리아는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위해 1989년 우리나라 진출 이후 그린필드 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3500만유로(한화 450억원)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독일 본사로부터 2019년 4월 도입했다. 그린필드 투자는 해외 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해 투자하는 것이다.
생활·산업 용품 생산기업인 헨켈은 1876년 설립됐고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기준 200억유로 (27조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6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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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더크 아우리스 수석부회장은 “헨켈이 접착제 사업을 시작한지 100주년을 맞은 올해 송도사업장을 완공한 것은 헨켈에 있어 기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헨켈은 송도사업장이 한국 시장에서, 나아가 전 세계의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 발전을 이끌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전자재료 분야의 세계 최고를 향한 헨켈의 도전에 인천이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무쪼록 반도체 세계 초일류도시를 향한 인천의 꿈과 세계 최고의 생산 허브를 향한 헨켈의 꿈이 이뤄질 수 있게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