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타고 대중교통요금 최대 50%까지 할인 받으세요"

대전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사업’ 올연말까지 연장
  • 등록 2021-05-31 오후 1:00:36

    수정 2021-05-31 오후 1:00:3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추가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한 뒤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을 포함해 교통비 30%를 절감해 준다. 대전시는 자체적으로 마일리지 2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요금의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광역알뜰교통카드에서 알뜰교통카드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마일리지 지원 대상 및 혜택이 확대됐다.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이전까지 대중교통을 승차할 경우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기본 마일리지의 50%)를 지급한다.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만 19~34세)들에게 적용되는 추가 마일리지 지급 대상 연령을 전 연령으로 확대했다. 이른 시간대에 통근·통학하는 대중교통 이용자들과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보다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게 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과 연계된 보행 및 자전거 이동거리를 대중교통 1회 이용 시 최대 800m당 500원을 적립해주는 제도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8월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추가 지원 사업을 8개월간 시행한 결과, 알뜰카드 대전 가입자는 지난해 6월 3424명에서 올해 3월 1만 2125명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마일리지 추가 지원 사업의 재원은 선불식 교통카드의 충전선수금 중 휴면선수금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업비는 이용자가 6083명으로 1억 7848만원이 지급됐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추가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더 연장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시내버스는 기점지에 도착할 때마다 전문 업체를 통해 방역을 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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