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건강기능 사업을 영위하는 에이치피오가 정정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으며 오는 5월 중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을 위한 공모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 사진=에이치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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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피오는 금감원의 정정 요구에 맞춰 정정신고서 작성을 완료해 지난 2일 신고서를 공시했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15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요 예측일은 4월 27~28일로 변경됐으며 청약 예정일은 5월 3~4일로 변경됐다.
에이치피오는 연장된 기간에 보다 폭넓은 투자자 미팅을 추진해 많은 투자자에게 회사를 소개할 계획이다.
에이치피오의 공모 희망 범위는 2만2200~2만5400원, 공모 주식은 398만7632주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885억~1013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4400억~5000억원 규모다.
에이치피오는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건강기능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428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은 71.6%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18%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성장동력은 프로바이오틱스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와 비타민 ‘트루바이타민’이며 최근 오메가3, 루테인, 콜라겐 등 기타 제품의 매출액도 동반 상승하고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1위 프로바이오틱스 회사 ‘크리스찬한센’의 ‘Lasse Nagell’ 부사장이 덴마크 법인장으로, 세계 1위 비타민 원료회사 ‘DSM’의 윤연정 한국 Human Nutrition 대표가 글로벌마케팅 본부장으로 영입되는 등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