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오전 11시15분 현재 1.62%(500원) 오른 3만46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2일 상장이후 나흘만에 반등시도에 나선 것.
같은 시각 까스텔바쟉은 4.38%(500원) 하락한 1만4750원에 거래되며 상장 첫날인 10일을 제외하곤 닷새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새내기주들은 기관 매물에 상장이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공모가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항암 및 당뇨병치료제 개발업체인 압타바이오의 경우 공모가(2만1000원~2만5000원)가 희망밴드 상단을 한참 웃도는 3만원에 결정됐다. 상장 첫날인 10일엔 시초가가 공모가대비 67.3% 급등한 5만200원으로 결정되면서 기관들의 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 역시 지난주 압타바이오를 20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지난주 개인은 압타바이오를 800억원 순매수하며 1위 종목에 올려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들의 매물이 집중되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공모가가 높게 책정돼 상장이후 상당기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