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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청약시장까지 열기가 조금씩 식어가면서 역세권 단지인데도 청약 가점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청약 당첨자의 최저 가점이 평균 48.22점으로 집계됐다.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역시 최저 가점이 평균 52.67점으로 조사됐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와 태릉해링턴플레이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460만원, 1898만원이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각각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7억8200만~8억9128만원,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5억8500만~6억7111만원 수준이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에서 가장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전용 59.93㎡C는 커트라인도 64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용 84㎡C는 청약 가점이 36점도 당첨될 정도로 커트라인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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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3 재개발구역을 재개발하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8개 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1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3호선 홍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데다 내부순환도로 홍제·홍은IC 진입과 통일로 이용이 수월하다. 오는 18~20일 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태릉현대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5개 동, 전용 49~84㎡ 1308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56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7호선 공릉역, 6·7호선 태릉입구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통일로 등으로 진입하기도 편리하다.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19~21일 계약을 진행하며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