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해외 미개척 지역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파이어니어(Global pioneer)’ 제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파이어니어는 현대글로비스가 지금까지 진출하지 않은 국가에 직원들을 보내 시장조사를 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해외 파견 프로그램이다.
대상 국가는 물류 산업이 상대적으로 낙후됐지만 성장잠재력이 높고 물류 요충지로 평가 받는 신흥 개발도상국이다. 1차 파견지는 카자흐스탄, 케냐, 모로코, 칠레, 미얀마 등 5개국이며 파견 기간은 4년이다.
향후 파견 직원들은 담당 국가에서 시장 및 경제 상황, 사업 환경을 연구하고 본인이 구상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직접 검증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또 현지 화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각종 기관 관계자와도 네트워크를 쌓게 된다. 인프라 투자와 함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검토 업무도 수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파이어니어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시장 개척 지역을 점차 늘려나가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