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재개발이 대세…연말 분양 봇물

  • 등록 2017-10-17 오전 10:33:10

    수정 2017-10-17 오전 10:33:10

△서면아이파크 조감도[그림=현대산업개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재건축으로 들썩이는 것과는 달리 부산은 재개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반분양가 등을 결정하는 관리처분인가를 코앞에 둔 사업장들이 많아 수개월 내에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봇물처럼 쏟아질 전망이다.

17일 부산시청 자료에 따르면(8월말 기준)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단계에 이른 사업장은 총 74개이다. 이 중 재개발 61개, 재건축이 13개로 재개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업계전문가는 “부산의 경우 서울의 강남보다도 먼저 조성된 탓에 기반시설부터 새롭게 해야 하는 재개발 사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서울과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도시지만 지역의 특성상 같은 도시 재정비 사업일지라도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지에 대한 온도차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재정비사업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신반포 한신6차를 재건축한 ‘신반포센트럴자이’(168대 1)였다. 반면 부산에서는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하여 공급한 ‘대신 2차 푸르지오’(257.99대 1)가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 나타났다.

내달 10일부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부산진구·기장군 등 7개 지역의 민간택지도 전매제한 규제를 받는 가운데, 부산 각 재개발 사업지들은 규제 적용을 피하고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27개동, 전용 36~101㎡, 총 2144가구 규모이며 이 중 122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있으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면중심 상업지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금융 중심지인 국제금융센터가 있다. 단지 뒤에는 황령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추고 있다. 인근으로는 8개의 초·중·고교가 밀집되어 있다.

롯데건설은 10월 부산 연제구 연산6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1개동, 전용 59~105㎡, 총 1,230가구 규모이며 이 중 66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횡령산과 맞닿아 있고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3호선 물만골역이 도보권이다. 양동초, 양동여중, 양정고 등 도보거리 내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11월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전용 59~114㎡, 총 3853가구 규모이며 이 중 248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다. 도보 7분 이내 거리에 온천초등학교, 유락여자중학교, 동래원예고등학교,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등이 밀집해 있다.

대림산업은 부산 동래구 온천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동래온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4개동, 전용 39~84㎡, 총 439가구 규모이며 이 중 23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바로 앞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이 있는 역세권이다. 반경 1km 내에는 금강초등학교, 온천 중학교, 사직고등학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쇠백로가 낚아챈 것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