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1급 흰꼬리수리..한려해상국립공원서 발견

  • 등록 2015-06-10 오후 12:00:00

    수정 2015-06-10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립공원을 찾는 야생생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확인된 동·식물은 4383종으로 2005년(2461종) 보다 78% 증가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사는 동·식물도 3572종으로 2005년(1741종)보다 105% 늘었다.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관박쥐(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중 Ⅰ급인 풍란, 흰꼬리수리, 매 등 4종과 Ⅱ급인 백양더부살이, 꼬마잠자리, 기수갈고둥 등 20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아울러 은사시나무, 한국강도래, 우베도라치 등 118종의 한국 고유종도 발견됐다.

아열대성 기후에서 서식하는 무늬박이제비나비, 부채메꽃버섯 등 9종도 발견돼 이들 해상국립공원에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생태계 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됐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는 노랑부리백로(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와 대청부채(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표범장지뱀 등 총 16종이 살고 있었다. 특히 대청부채는 대청도, 백령도 일원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종으로 향후 서식지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한려해상·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종 버섯류 52종에 대해 ‘유전자의 본체(DNA)’ 분석, 해외 유사종 대조 작업 등을 통해 정확한 종을 기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장은 “한려해상·태안해안 국립공원은 해양과 육상의 생태계가 어우러진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며 “해양성기후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으로 기후변화로부터 생물다양성을 지켜낼 수 있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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