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밑의 화질인 SD 콘텐츠의 경우 7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른다. 주요 인기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콘텐츠는 현행 가격 수준을 유지한다.
7일 방송 업계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IPTV(인터넷 TV) 3사와 홈초이스(케이블TV 업계 VOD 업체)는 지상파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방송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는 올 연말까지 10~12개 프로그램으로 인상 대상 프로그램을 늘릴 방침이다. 단계적으로 올려 지상파 VOD 인상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난 1월 IPTV 3사와 홈초이스에 VOD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유료 TV 업계는 VOD 이용자 이탈을 우려해 반대했다.
2008년 이후 한번도 가격 인상이 없었고 CJ E&M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지상파 방송사들은 유료TV 업계를 압박했다. CJ E&M 콘텐츠는 최신 인기 HD 콘텐츠의 경우 1500원으로 요금이 책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