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안함 폭침 관련 "北 사실 왜곡과 비난에 유감"

北, 국방위 대변인 담화 통해 "천안함 사건과 아무 관련 없다"
정부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 필요"
  • 등록 2015-03-24 오전 11:35:02

    수정 2015-03-24 오전 11:35:0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북한이 천안한 사태와 관련 사실을 왜곡하는 데 유감을 표하면서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북한이 24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담화를 통해 천안함 사태와 무관하다는 북측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여전히 사실을 왜곡하면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방위 대변인 담화에서 “천안호 침몰사건은 남조선당국이 당한 특대형참사였다”며 “5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남조선당국은 이 사건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우리를 걸고들면서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기승을 부리고있다”고 주장했다.

또 “천안호 침몰사건을 구실로 악명높은 5·24조치라는것까지 날조했다”며 “북남관계를 유례없는 동결상태로 만들고 있는 남조선당국의 행태는 그 어떤 경우를 불문하고 온 겨레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용납 못할 반민족적범죄”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번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백지화하기 위해 천안호 침몰과 5·24 조치를 의도적으로 꾸며 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천안함 폭침은 국제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소행임이 명백히 밝혀진 상황”이라며 “5·24 조치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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