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3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당뇨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JP모건 증권사 주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JP모건이 선별한 300여개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이 참가했다. 매년 초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한미약품은 임성기 회장과 이관순 사장, 손지웅 부사장 등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관순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진행된 아시아 세션에서 한미약품 비전과 24건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직접 발표했다.
이 사장은 한미약품 고유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비롯해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퀀텀프로젝트, 3세대 표적항암제 ‘HM61713’, 류마티스관절염신약 ‘HM71224’ 등을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발표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및 투자자들과 4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면서 R&D 과제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관순 사장은 “전세계 바이오제약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모이는 이 자리에서 한미약품의 혁신신약들을 소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항암신약 등의 혁신성을 전 세계 무대에서 다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제 33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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