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는 중국 측 연사로 정부와 민간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해 행사에 무게감을 한층 더했다.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류톈쉰 국장과 옌타이시 멍판리 시장 등이 정부쪽 연사로 참여했고 민간 기업 대표로는 중국은행 톈궈리 동사장과 바이두 리옌홍 회장, 정타이그룹의 난춘후이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 참가기업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발표에서 중국 최초 은행이자 5대 상업은행으로서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중국은행 톈궈리 동사장은 위안화 허브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양국의 협력이 지역 금융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위안화 국제화에 한국과의 공조가 핵심 과제임을 역설했다.
발표자 중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인물은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를 창립한 리옌홍 회장이다.
한국 측 연사로는 1994년 중국 심양 진출을 시작으로 20년간 중국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모레 퍼시픽(연사 : 김승환 상무)이 중국진출경험담과 중국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중국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아모레는 성장의 비결로 ‘중국 고객의 피부 요구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중국직원 비율이 89%에 이르는 현지화 전략, CSR 활동 등을 중요 성공 요인으로 설명했다. 한류의 후광 효과까지 거두고 있는 아모레 퍼시픽은 올해 상해 생산연구기지도 신축할 예정으로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의 유력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수교 이래 최대 규모로 참석해 무역과 투자, 금융 등 여러 방면에서 경협 의지를 확인하고, 앞으로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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