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4월 현재 전 세계 UHD TV 패널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에서 대만의 이노룩스가 35.0%로 1위를 기록했다.
이노룩스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와 LG디스플레이(034220)(LGD)가 각각 23.4%, 22.9%로 2, 3위를 기록했다. 삼성과 LG에 이어 대만의 AUO가 8.9%, 중국 차이나스타 8.2%, 일본 샤프 1.5%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국가별 점유율은 한국이 46.3%를 기록해 대만(43.9%)보다 2.4%포인트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이 UHD TV 패널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GD의 최근 성장세가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LGD의 UH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12월 2만6000대에서 4개월만에 12배가 늘어난 30만8000대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6.5%에서 22.9%로 15.6%포인트나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월부터 점유율이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UHD 패널 출하량은 같은 기간 5만9000대에서 31만5000대로 5배 증가했다.
한편 올해 연간 UHD TV 패널 출하량은 2201만7000대로 지난해(307만9000대)보다 7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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