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는 28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시스코 2014 연례보안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성일용 시스코 부사장은 “시스코가 30개 글로벌 업체를 조사한 결과 모든 회사가 회사 내 네트워크를 통해 이미 악성코드에 침해된 서버나 사이트를 방문했다”며 “그러한 악성 사이트를 방문했다는 것은 우리가 언제든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잠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악성 사이트들은 100% 악성 멀웨어의 호스트 역할을 한다. 멀웨어란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등 악의적 활동을 하도록 제작된 소프트웨어다. 지난해 웹을 통해 감염되는 멀웨어 중에서 다목적 트로이목마가 27%로 가장 많이 발견됐다.
성 부사장은 “지금 현재 보안 공격을 당하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언제든 공격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보안 공격으로부터 침해받을 수 있는 경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지 않으면 보안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