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를 이용한 이모(32)씨 등 회원 27명은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9월 5일까지 해외 서버를 통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4개를 운영하면서 회원 2천500여명으로부터 베팅 비용 133억원을 받아 1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은 합법적인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달리 회원 가입에 제한을 두지 않고 미성년자 등도 받아들이는 불법을 저질렀는가 하면 하루 최대 베팅 금액을 100만원으로 합법 사이트보다 10배 높게 설정했다.
입건된 고등학생인 이모(18)군은 30여회에 60만원가량을 베팅해 모두 잃었다.
경찰은 김씨 등이 개설한 불법 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