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홍콩법인 1억달러 추가증자

지난해에 이어 추가증자…해외 유가증권 비즈니스 등 강화
  • 등록 2012-03-09 오후 4:48:43

    수정 2012-03-09 오후 4:58:35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KDB대우증권(006800)은 9일 이사회 결의로 홍콩현지법인에 대해 1억달러(USD) 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콩법인 자본금은 기존 2억달러에서 3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난다.

홍콩현지법인은 이번 증자 대금을 활용해 외화 운용 자산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증가하는 대 고객 외화 상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임기영 KDB대우證 사장①"홍콩법인 1억불 추가 증자"   또 향후 홍콩물 브로커리지 비즈니스와 홍콩 자본시장을 활용한 현지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홍콩증권거래소의 회원사 가입을 완료했고 홍콩 현지 IB영업과 PE업무를 위한 라이선스도 추가로 취득했다.

지난해 1억달러 증자에 이어 이번 자본확충 결정으로 홍콩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3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게 되며, 고유자산 운용, 한국물 주식영업, IB부문 등 자체 성장이 가능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임덕균 KDB대우증권 미래전략팀장은 "올해 초부터 홍콩현지법인은 글로벌 트레이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홍콩현지법인의 고유자산은 물론, 본사 외화 자산을 통합 운용해 보다 효율적인 운용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KDB대우증권 홍콩현지법인은 수익성 위주로 점진적인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홍콩현지법인은 IB부문 실적 호조와 주식영업 약정 개선 및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 & Trading)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전년대비 255% 급증한 15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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