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한달만에 480선 회복..`원전株 반짝`

서울반도체·에스에이에프 반발매수로 급등
엠비성산은 상장유지 결정에 상한가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
  • 등록 2011-07-01 오후 3:41:58

    수정 2011-07-01 오후 3:41:5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80선을 넘어섰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56포인트(0.95%) 오른 484.11에 마감했다. 48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3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폭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1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락가락한 끝에 각각 51억원, 21억원 팔자우위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92% 내린 4만3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CJ E&M(130960) CJ오쇼핑(035760) OCI머티리얼즈(0364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도 1~2% 하락률을 기록하며 저조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에 힘입어 4.12% 올랐고 에스에프에이(056190)도 6.21% 급등했다.

테마주에서는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우리기술(032820) 보성파워텍(006910) 등이 2~3% 상승했다.

자동차부품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일 한-EU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줄줄이 올랐지만, 이날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에코플라스틱(038110) 한일이화(007860) 화신(010690)들이 줄줄이 떨어졌다. 반면 세원물산(024830)은 7.14% 올랐다.

개별종목으로는 엠비성산(024840)이 상장유지 결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증권사의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모린스(110310)도 가격제한선까지 올랐고, 고려반도체(089890)는 12.61%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7533만주, 거래대금은 1조4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한 6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18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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