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기반망 고도화사업자에 KT 선정(종합)

감사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부적정"..결과 통보
  • 등록 2011-02-15 오후 1:58:44

    수정 2011-02-15 오후 3:52:36

[이데일리 문영재 안승찬기자] `입찰단계 로비 논란→사업 추진 전면중단→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로비의혹과 사업 전면중단 등으로 파행을 겪던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 기반망 고도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T(030200)가 다시 선정됐다.

15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기반망 고도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당초 SK텔레콤(017670)에서 KT로 바꿨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이 부적정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우정사업본부가 이번 고도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애초에 장비 성능시험(BMT) 시험절차서 작성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BMT 시험절차서를 작성하면서 시험대상 장비(라우터)의 실제 교환용량이 아니라 최대 교환용량을 측정, 훨씬 비싸게 구성된 장비를 대상으로 한 성능시험 결과를 기초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잘못 선정했다. 감사원은 실제 교환용량으로 측정할 경우 차점자로 탈락한 KT 컨소시엄의 종합점수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기반망 고도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중형라우터에 QoS 기능을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한 뒤 `혼잡 상황에서의 탄력적 회선 사용`을 제안요청서에 명확히 반영치 않아 연간 최대 36억원에 이르는 회선료 절감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다시 밟으라고 통보했고 결국 이번에 KT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총사업비 316억5000만원 규모의 이번 사업을 통해 6월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짓고 9월까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정사업 기반망 고도화사업은은 전국 3000여 우체국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가기관 통신망이다. 기존의 금융, 우편, 인터넷 서비스 이외에 음성·화상 회의 등 신규서비스를 통합한 광대역통합망(BcN)으로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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