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시즌 시작..`놓치지 말아야할 것들`

`유명브랜드 세일` 일제 개시..시즌오프 행사도
새해 맞이 이벤트도 풍성..정기세일은 7일부터
  • 등록 2010-12-29 오후 3:28:29

    수정 2010-12-29 오후 5:05:52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주요 백화점의 세일 시즌이 돌아왔다.

내년 초 시작될 정기 세일에 앞서 백화점들은 이번 주부터 일제히 유명 브랜드 세일에 돌입,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011년 토끼해를 맞아 특가 상품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개최된다. 연말 연시 성수기에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두기 위해 백화점들이 어떤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롯데·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유명 브랜드` 세일 돌입

29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다음달 6일까지 `유명 브랜드세일`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잡화와 의류, 스포츠, 아동, 가정용품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10~50% 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남성 스포츠 의류와 캐주얼 점퍼 특집전을 개최해 이목을 끈다. 청량리점 행사장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남성 스포츠 대전`을 열어 EXR, 휠라, 헤드, 프로스펙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싸게 판매한다. 휠라 트레이닝복은 9만8000원, 프로스펙스 러닝화는 4만9000원에 내 놓았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이지 캐주얼 점퍼 특집전`이 진행중이다.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지오다노 패딩점퍼는 2만5000원, 클라이드 후드 집업은 1만원에 살수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경인 8개점에서 `폴로·랄프로렌 시즌 오프`를 연다. 폴로와 랄프로렌, 폴로진의 겨울 의류를 30% 할인판매한다. 폴로 스웨터는 13만1600원, 점퍼는 24만1500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천호·미아·목동 4개점은 `GAP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 남녀티셔츠 각 1만9000원, 남녀스웨터 각 3만9000원 등이 있다.

압구정 본점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행사장에서 `부츠·영캐주얼 특집전`을 연다. 미소페·탠디 등의 겨울부츠와 지오다노·버커루 등의 영캐주얼 겨울의류를 40%~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미소페 앵클부츠는 15만9000원, 탠디 롱부츠는 21만5000원 등이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이번 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본점에서는 아르마니 진과 리바이스, 게스 등 캐주얼 진 브랜드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아디다스, 휠라 등의 골프 의류는 20% 가격 인하해 판매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31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브랜드 세일에 돌입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프라다와 랄프로렌, 페라가모 등 주요 명품과 수입 브릿지 80여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별로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층 특설행사장에서 `여성 유명 커리어 겨울상품 대전`을 열고 까르뜨니트, 리본, 이뎀 등 여성 커리어 브랜드 10개 브랜드를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영캐주얼 매장에서는 `신년맞이 영 캐주얼 특집전`을 진행, 코데즈 콤바인, 온앤온, 올리브데올리브, 페리엘리스 아메리카, CK진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20%~30% 싸게 판다.

◇ `토끼해 맞이` 이벤트도 풍성..겨울 정기세일은 7일부터

연말 연시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2일까지 `새해맞이 가정용품전`을 열어 주방용품, 침구 등을 20~30% 할인 판매한다. 허우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28cm)를 2만원에, 석정 진달래 공기대접 각각 5000원과 6000원에 판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011년 첫 영업일인 다음달 2일 하루동안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2011명에게 토끼 쿠션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경인 8개점은 다음달 7일부터 DM 소지자에 한해 당일 구매고객 대상으로 토끼모양의 손 워머(2종 택1) 또는 장바구니(2종 택1)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 전 지점에서 `복(福)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류와 리빙, 잡화, 식품 등의 상품군 400여개 품목을 최대 70%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메트로시티 가죽장갑이 2만원, 탠디·미소페 구두는 5만원에 살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복토끼를 드립니다` 이벤트 행사를 개최,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복토끼 캐릭터 인형을 증정한다. 3층 여성 캐주얼 매장에서는 다음달 2일 하루동안 브랜드별 구매 고객께 전문 역술가를 초청, 신년 토정 비결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MD운영팀 김상수 팀장은 "연말에 찾아온 한파로 인해 유명브랜드 세일 기간에도 의류 판매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신년을 맞아 고객들이 기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와 현대,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대부분 다음주인 7일부터 겨울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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