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신도시 `4순위`에 신청자 5천여명 몰려

삼부·남양·두산 미분양분 모집인원 채워
  • 등록 2007-12-10 오후 6:13:57

    수정 2007-12-10 오후 6:13:5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청약 3순위까지 1000여가구가 미달됐던 파주신도시 동시분양 아파트의 이른바 `4순위` 청약에 5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10일 파주신도시 동시분양 참여업체에 따르면 순위별 청약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던 삼부토건, 남양건설, 두산중공업에는 지난 9일까지 약 5300여명의 청약자가 무순위(4순위) 청약에 참여했다.

이들 3개사는 4개 블록에서 총 1069가구의 미분양분을 남겼지만 무순위에서 평균 경쟁률 5대 1을 넘기며 모든 블록의 모집인원을 채웠다.

`4순위` 청약은 정식 순위내 청약 미분양분에 대해 일정기간 추가 청약을 받는 것으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당첨돼도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있고 계약하지 않을 경우 다른 아파트에 재당첨도 가능하다.

534가구가 남은 삼부토건의 A18-2블록에는 1943명이 접수했으며, 104가구가 남은 이 회사 12블록에는 960여명이 접수했다.

남양건설의 A9블록 미분양분 298가구에는 1700여명의 접수가 추가됐으며, 두산중공업의 A7블록 잔여분 133가구에는 700여명이 신청했다.

남양건설과 두산중공업의 경우 무순위 신청시 100만원의 청약금을 받은 것이 논란이 되며 파주시가 청약 중단을 지시해 각각 지난 6일과 5일까지만 무순위 접수를 받았다. 그러나 건설교통부가 청약금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석해 청약을 재개할 예정이다.

남양건설은 오는 11일 순위내 당첨자 발표 이후 무순위 접수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며, 두산중공업은 12-13일 이틀간 추가 접수를 받는다. 삼부토건의 경우 오는 13일까지 접수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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