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진형기자] 코스닥시장이 19개월래 최고가를 경신하며 510선에 다가섰다.
15일 코스닥종합지수는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전날보다 4.85포인트(0.96%) 오른 508.09로 장을 마쳤다. 마감지수는 2003년 7월16일(522.20포인트) 이후 최근 19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지수 500선을 돌파에 따른 자신감을 반영하듯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한 때 510.71포인트까지 상승하며 51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상승폭을 줄인 채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49억원과 4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들이 6일만에 163억원의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도 활발했다. 거래량은 전날(6억751만주)보다 증가한 6억4520만주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6억주대를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2조1446억원을 기록하며 10일만에 2조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업과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제약, 금융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IT부품, 화학, 금속업 등 나머지 대부분이 상승했다.
전일 美 증시에서 구글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
네오위즈(04242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다음(035720)과
NHN(035420)도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지폐도안 교체 검토 소식으로
한네트(052600)와
한틀시스템(058420)이 가격제 한폭까지 오르고
나이스(036800)와
케이디미디어(063440),
동양시스템즈(030790) 등 화폐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케이씨더블류(068060)는 증권사의 절대저평가 보고서 덕분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주제강(002670)도 실적 향상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이날 외국인 매도 등의 영향으로 홈쇼핑관련주의 하락폭이 컸다.
LG홈쇼핑(028150)과
CJ홈쇼핑(035760)은 각각 5%와 4.4% 하락했다. 또 외국계창구 매도세가 몰린
하나로텔레콤(033630) 인터파크(035080) 주성엔지니어(03693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87개 포함해 4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비롯해 361개 종목이 하락했다. 3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