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박총재 발언으로 거래위축..한미 발행취소(마감)

  • 등록 2002-04-16 오후 4:51:23

    수정 2002-04-16 오후 4:51:23

[edaily 최현석기자] 16일 회사채 시장에서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관련 발언에 따른 충격으로 거래가 소극적이었다. 은행채 발행과 2조원에 달하는 통안채 입찰도 회사채 시장이 관심을 덜받는 요인이 됐다. 발행시장에서는 AAA 국민은행 1년물이 5.63%에 발행되는 등 은행채가 주를 이뤘다. AAA 한미은행 1년물도 5.65~5.66%수준으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수요처가 없어서 발행이 취소됐다. AA+ 조흥은행 2년 FRN은 전날보다 3bp 오른 CD+24bp에 발행됐고 산금채 1년물도 5.58%에 발행됐다. 유통시장에서는 AA-현대자동차 10개월물이 5.79%에 거래됐다. A+ 삼성물산 1년10개월물은 -15bp인 6.48%에 팔자가 나왔으나 체결은 되지 않았고 동급 현대캐피탈 2년10개월물은 -20bp인 7.25%에 팔자가 나왔다. 투기등급인 BB+(미확정검토) 동양메이저 2년6개월물(산업은행 보증채)이 통안채 2년물(6.40%) 수준인 -28bp인 6.44%에 거래돼 시장의 주목을 끌었으나 동양메이저 측에서 차입금 축소용으로 200억원을 조기상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오전중 한은총재 발언에 대한 충격으로 전반적인 거래위축 현상이 나타났다"며 "대부분의 거래가 제대로 체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AAA 한국중부발전 4년11개월물은 -16bp인 7.30%에 거래됐다. BBB 한화 2년3개월물은 -154bp인 8.17%에 거래됐고 BB 백광산업 51일물은 -382bp인 6.24%에 거래됐다. 기업어음 시장에서는 A1 LG전자 1일물은 4.30%에 거래됐고 삼성카드 6개월물은 5.08%에 할인 발행됐다. A2+ 현대백화점 14일물은 4.40%에 거래됐고 A2- 효성 1주일물은 4.38%에 할인발행됐다. A3+ 롯데캐피탈 2주일물은 4.40%에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3년만기 회사채 AA-급과 BBB-급은 각각 이전거래일보다 5bp와 4bp 오른 7.24%와 11.18%다. 기업어음 91일물은 보합인 4.86%다. *4월16일 회사채 거래내역 (단위: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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