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비용격인 레포(RP) 금리는 2bp 하락한 3.55%서 시작, 현물 보유에 따른 역캐리(마이너스 보유 수익)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재차 2.8%대에 진입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가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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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0분 기준 2.888%로 전거래일 비 2.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1bp, 2.4bp 하락한 2.899%, 2.95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3bp 내린 2.939%, 30년물 금리는 2.2bp 하락한 2.850%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93계약, 은행 494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51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91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95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역캐리 부담 지속…CPI, PPI만큼은 아닐수도”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상승 중이다.
장 중 진행된 통안채 1년물 입찰에선 3.000%에 6000억원이 발행됐다. 응찰금액은 1조7400억원 어치가 몰렸다.
이어 “크레딧이 듀레이션을 따라다니지 못하면 금리가 빠지는데 굳이 들고있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듀레이션은 채권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가중평균만기로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민감도를 말한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기준 0.2% 상승으로 전월 0.1%하락 대비 높은 수준이다. 근원 CPI 역시 전월 0.1% 상승 대비 높은 0.2% 상승이 예상된다.
앞선 운용역은 “CPI는 PPI보단 높게 나올 것 같다”면서도 “최근 물가보단 경기를 가늠하는 실업수당청구나 소매판매 중요성이 커진 만큼 오는 15일에 나오는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