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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 발행 물량 중 약 8%는 올해 1월 1일 이전에 계정을 연 레딧 사용자와 회사 이사진, 임직원 가족 등에 할당된다.
블룸버그는 공모가격 상단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54억달러(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임직원에게 제공되는 스톡옵션과 제한주 물량까지 고려하면 공모가격 상단을 적용한 기업가치는 최대 6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자금유치 당시 평가액 100억달러 보다는 낮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티브 허프만 레딧 창립자는 “‘서브 레딧’이라고 불리는 10만 개의 온라인 포럼에서는 숭고한 것부터 우스꽝스러운 것, 사소한 것부터 실존적인 것, 코믹한 것부터 심각한 것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도 술을 끊기 위해 서브 레딧 중 한 곳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2012년 레딧 사용자들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레딧의 3대 주주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받았다. 올트먼 CEO는 뉴하우스 가문의 어드밴스(30% 이상)와 중국 텐센트(11%)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8.7%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는 2014년 5000만 달러 규모의 레딧 펀딩을 주도하고, 2021년까지는 레딧의 이사회 멤버를 지내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레딧은 지난해 매출 8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며 규모를 키웠지만, 온라인 광고 수입이 대부분으로 지난해 908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