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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관리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폐쇄회로(CC)TV로 봤다”고 신고했다.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는 CCTV 속 남성 2명은 인근 준설선에서 근무하는 50대 선원들이며 바다에 빠진 것이 아니라 인근에 매둔 고무보트를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당시 1잔교 출입문이 잠겨 있자 담을 넘어들어가 보트를 탄 뒤 준설선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CCTV가 잔교 및 해상까지는 비추지 못해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벌였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연안부두 인근에 있는 준설선 선원들이 고무보트를 탄 사실을 확인했다. 실종이 아닌 것으로 파악돼 수색 작업은 끝낸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