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선의 복선화 필요성이 다시한번 제기됐다.
11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철도 정책 자문단은 지난 10일 제3차 소위원회를 열고 도봉산~옥정선 단선 운행의 문제점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복선화 가능 여부를 논의했다.
| 7호선 열차.(사진=의정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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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단선 운행의 문제점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의 구조적 안정성 문제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열차 교행을 위한 잦은 정차 시간 발생으로 이용자 불편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 열차가 지연되면 운행 스케줄 변경 어려움 등으로 인한 열차 운행의 불규칙성을 단선 운행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자문단은 도봉산~옥정구간의 거리가 길고 열차 교행을 위한 정차 시간이 길어지면 이용객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열차 고장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에 어려운 점을 감안해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에 복선화 추진을 요구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실시설계 계획노선(안)에 대한 검토와 이에 따른 개선 요구사항을 논의하는 등 효율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