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4Q 사상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유진

  • 등록 2022-11-15 오전 8:20:21

    수정 2022-11-15 오전 8:20:2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JYP Ent.(035900)에 대해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잇지(ITZY) 등이 신보 발매 및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5만6800원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YP Ent.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2% 증가한 951억원, 영업이익은 50.9% 늘어난 275억원으로 컨세서스에 부합했다”며 “3분기에 진행했던 니쥬 아레나 투어와 스트레이키즈 일본 투어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음반은 트와이스, 잇지, 엔믹스 신보 발매 및 리퍼블릭 레코즈 정산금액이 반영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되면서 광고 및 콘서트 기획상품(MD)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짚었다. 특히 MD 매출은 투어 재개에 따른 증가 효과도 있지만 자회사인 JYP360의 매출이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봤다.

다만 아티스트별 음반 발매가 많아지면서 컨텐츠 제작비가 증가했다. 지급 수수료 및 임직원 상여금 등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28.9%를 기록했다.

4분기 이후 모든 아티스트가 쉴 틈 없이 활동하며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트와이스는 내년 상반기 신보 발매 및 일본 유닛 활동, 대규모 월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스트레이키즈는 올해 4분기 신보 발매 및 내년 1분기 총 20회의 투어가 추가되며 공연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데뷔 4년차에 미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돌 만큼 미국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됐다고 주목했다. 잇지는 4분기 신보 발매 및 미주 8개 지역 투어와 내년 1분기 아레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4분기에는 3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은 4 팀의 신인 아티스트가 데뷔를 준비하고 있고,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에 따른 음반, 공연 등 직접매출 성장에 더해 수익성이 좋은 MD 매출이 본격적으로 기여하며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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