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 전경 (사진=의식주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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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모바일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 중인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는 ‘고객별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GAPS, Garment Auto-Picking System by Laundrygo)이란, 세탁이 완료된 수만 장의 개별 의류가 컨베이어를 통해 이동하면서 고객 주문별로 자동으로 분류, 출고해주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은 런드리고가 전체 가동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했다. 올해 의식주컴퍼니가 인수한 미국의 세탁 팩토리 EPC(설계·조달·시공) 전문기업 에이플러스 머시너리(A+ Machinery)와 일본 컨베이어 회사의 협업으로 하드웨어를 설치하는 등 런드리고를 중심으로 한 한미일 프로젝트를 진행, 프로젝트 착수 1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런드리고는 세탁 스마트팩토리 설계와 세탁 설비 조달 및 유통, 건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팩토리 건설을 자체 기술로 진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세탁 서비스 전 영역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 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자동출고시스템을 통해 시간 당 3000장 이상 400여 가구의 세탁물을 실시간으로 처리가 가능, 기존 대비 300% 이상 출고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객별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은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추상적인 개념의 스마트팩토리가 아닌 독자 기술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자동 출고 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로 미래 세탁 시장을 변화하는 도약점으로 삼고 글로벌 원천 기술을 확보를 위한 노력에 아낌없이 투자해 가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자동출고시스템 외에도 세탁기, 건조기, 드라이클리닝 머신 등 글로벌 세탁 장비 개발 및 해외 대도시 세탁 스마트팩토리 건설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