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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시적 성과창출’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미래사업 육성, 핵심사업 확대, 관리 체계 강화, 조직문화 혁신 등을 통해 발전된 모습으로 주주 여러분의 격려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김 사장은 올해 추진할 미래사업을 소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디지털 기반 물류 플랫폼 사업과 함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물류로의 변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를 사업화하고 이커머스 및 콜드체인, 해외 권역별 특화 산업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B2C 물류 사업 등 신성장사업의 물류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핵심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해외 네트워크 확보에 집중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전략화주 발굴 및 글로벌 포워딩 사업 영역 확장에 힘쓰겠다”며 “완성차 해상운송은 2021년 글로벌 OEM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벌크선 해상운송은 향후 수소운반선 사업을 위한 준비로서 친환경 LNG운반선 사업에 진출하고 장기계약을 확대하는 등 해상운송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각 지역별 현지 물류사와의 JV(조인트벤처), M&A, 플랫폼 개발 등 완성차 물류 실행력 강화를 바탕으로 완성차 물류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해 글로벌 완성차 물류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오토비즈 사업의 수출을 활성화하고 해외 국가별 최적화 모델을 전개해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며, 내실있는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문화와 재택근무, 자율좌석 등 유연한 근무제도를 정착시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6% 감소한 16조5199억원, 영업이익은 24.4% 감소한 662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