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코로나19 확산세 부담에 장중 하락 전환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셀헬 6%대↑, 셀트리온제약 3%대↓..시총 상위 흐름 갈려
  • 등록 2020-12-07 오전 10:53:16

    수정 2020-12-07 오전 10:53:1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년 11개월 만에 장중 920선을 찍었으나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에선 경기 부양책이 논의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우리나라 수도권에선 8일부터 연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될 예정인 만큼 투자 심리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 0.22% 하락한 911.75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이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만 홀로 1169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을 뿐, 외국인과 기관 모두 414억원, 641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760억원 가까이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대 오르고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는 각각 4%대씩 상승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2%대, 알테오젠(196170)제넥신(095700)은 각각 1%대씩 오르고 있다. 오스코텍(039200)은 3%대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6% 하락하고 CJ ENM(035760)은 2%대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원익IPS(240810)는 4%대, 메드팩토(235980)는 2%대, 컴투스(078340)는 4%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금융, 기타 제조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약, 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건설, 운송 등도 약세다. 반면 유통은 3%대 오르고 운송장비 및 부품은 1%대, 음식료 및 담배,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등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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