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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인 60~7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필요한 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가들은 독일 인구의 60~7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인류는 코로나19에 면역력이 없고 치료제도 없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지난달 25일 첫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이날까지 최소 1296명이 확진 판명을 받았다.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외에도 경제와 관련해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독일과 같은 경제는 글로벌 도전 상황에서 더욱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경제적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