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인덕·진일·정일회계법인은 오는 23일 오후 5시 한국공인회계사회 대회의실에서 합병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합병은 올해 11월 시행되는 감사인 등록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감사인 규모에 따라 감사를 맡을 기업군도 달라진다. 주사무소 기준 회계사 600명 이상은 가군, 120명 이상 나군, 60명 이상 다군 등으로 분류해 군별로 감사 대상 기업의 범위를 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17년도 사업보고서 기준 인덕·진일·정일합병회계법인의 주사무소 공인회계사는 120명(인덕 59명, 진일 45명, 정일 16명)이다. 다만 최근 늘어난 인력을 감안하면 합병법인 공인회계사는 140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회사측 추산이다. 기존에는 다군 진입도 힘들었다면 합병 이후 나군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들 회계법인은 합병 협약 후 사원 총회와 필요한 법적 절차 등을 거쳐 오는 3월 말께 정식 합병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특히 다른 중소 회계법인과의 추가 합병 가능성도 열어놓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