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 목포찾아 현장 목소리 귀기울인 최종구

"금융권 비올 때 우산 뺏지 말라" 당부
  • 등록 2018-07-19 오전 10:50:00

    수정 2018-07-19 오전 11:12:30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고용·산업위기 지역 지정된 목포 일대서 조선업 관계자, 청년 창업인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최 위원장은 19일 목포에 있는 중견조선사인 대한조선을 방문해 이 지역 조선·해운업을 비롯한 연관산업동향을 점검하고, 협력업체 애로사항을 들으며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위원장의 현장 행보는 지난달 20일 부산 지역 금융현장 간담회 이후 한달만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하겠다는 최 위원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위원장은 “지역 내 주력산업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 협력업체와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면서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조선 기자재 업체, GM·성동조선 등 핵심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해 특례보증과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일부 민간 금융회사들이 위기 지역내 산업 및 기업에 대한 여신회수에 집중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비올 때 우산을 뺏는 행태 탓에 금융권 전체가 신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간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실물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혁신창업의 열기를 지역까지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역 청년창업 스타트업 기업 IR에 참가해 현장의 분위기도 살폈다.

최 위원장은 청년 창업인에게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창업활성화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국내에서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출현,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특히, 지역에서는 창업 관련 정보, 인적 네트워크나 기술에 대한 접근성 등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최 위원장은 “지역에서도 창업 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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