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전남·전북지사 선거, 민주당과 경합..與 독선 막아야"

"민주당 싹쓸이하면 정부의 오만·독선 증폭될 것"
  • 등록 2018-05-28 오전 10:18:29

    수정 2018-05-28 오전 10:18:29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민주평화당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싹쓸이는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증폭해 민주당 스스로에게도 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진행된 평화당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싹쓸이 기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전남과 전북을 경합지역으로 본다”며 “민영삼 전남지사 후보와 임경업 전북지사 후보가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이윤석(전남 영암·무안·신안) 후보와 김명진(광주 서구갑)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며 “(호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도 절반 이상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경진 평화당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을 확정한 86명 중 4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며 “경쟁체제가 작동하지 않고 한 정당이 독점하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고 퇴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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