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우스는 희귀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 회사다.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SBS) 전문치료제인 뉴트리스토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과 영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선천적 유전병인 겸상적혈구빈혈증(SCD)용 전문치료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FDA 임상 3상을 통과했다. 신약을 출시하면 겸상적혈구빈혈증에 대해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허가를 받는다. 세계 최초 소아 환자에 대한 FDA 승인 제품으로 독성이 없는 겸상적혈구빈혈, 베타지중해빈혈 치료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 신속심사지정(Fast Track Designation) 승인을 받아 1년 내 신약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FDA 신약 등록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겸상적혈구빈혈은 적혈구를 암호화하는 DNA서열 내에서 일어나 점돌연변이에 의해 적혈구 구조가 낫 모양으로 바뀌는 질병이다. 전 세계 약 2500만 환자가 고통받고 있다.
엠마우스는 신약의 판매 승인을 받아 약 500억불(약 55조원)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 중소형 제약사가 미국 FDA 임상3상까지 독자적으로 끝마치는 것을 어렵다”며 “현재 국내에서 항생제 1건, 바이오 신약 1건 등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나 복제약 또는 개량신약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엠마우스와의 상호투자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 최초로 미국 FDA 임상 3상을 완료한 혁신신약(first in class) 시장에 진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