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패션머티리얼에서 개발한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 모스락(MOS-LOCK)으로 제작한 엘로드 골프 국가대표 경기복.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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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선 기자]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양궁,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기 피해로부터 벗어나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경기복 소재가 개발됐다.
코오롱(002020)패션머티리얼㈜은 다음 달 열리는 제31회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과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원단 ‘모스락(MOS-LOCK)’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양궁,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복을 제작 지원하는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와 ‘엘로드’는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 모스락으로 제작한 경기복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모스락은 원단 표면에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 성분 피레트린(Pyrethrin)을 캡슐 처리해 모기, 벼룩 등 유해한 해충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특수 가공된 기능성 원단이다. 모스락은 독일 국제 표준 모기 테스트업체 바이오젠트(Biogents)사로부터 70% 이상의 모기 기피율을 갖춘 것으로 검증받았다.
‘모스락‘은 해충 방지 기능 외에도 땀 냄새 억제, 흡습 속건(빠르게 습기를 배출·건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섬유에 서식하는 세균을 억제하는 항균성이 뛰어나고 각종 섬유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10여 차례 세탁에도 모기 기피 성능을 유지한다.
선종현 코오롱패션머티리얼 개발팀장은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어 한국 양궁, 골프 선수들이 모기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모스락을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