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2020선 회복..외국인·기관 이틀째 '쌍끌이'

MSCI 지수변경 악재 딛고 상승 반전
신용등급 강등 포스코 '약보합'..두산건설 감자 소식에 '下'
  • 등록 2013-11-26 오후 3:31:34

    수정 2013-11-26 오후 3:31:3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오르며 2020선 위로 올라섰다.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나온 매도 물량에 장 초반 충격이 있었지만 개선된 투자심리를 막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이틀째 이어졌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2022.64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 만에 2020선을 회복한 것.

이날 지수는 0.39% 하락 출발해 오전 한때 0.8% 넘게 하락하며 2000선이 무너졌다. 장초반 MSCI 지수 변경에 따라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외국인의 대량 매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은 곧 안정세를 되찾았다.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상승반전하거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 205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만이 4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5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가 각각 2% 안팎으로 오르면서 통신업이 가장 강했다.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장비 등도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 종이목재는 1% 넘게 밀렸고 건설, 철강금속, 섬유의복, 음식료 등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어지며 1% 가량 상승,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도 1% 안팎으로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삼성화재(000810)도 1%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기아차(000270)는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장중 한때 2% 넘게 올랐던 NAVER(035420)는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국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2% 넘게 밀렸던 포스코(005490)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산건설(011160)은 자본금 감소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두산건설은 전일 90%의 감자를 결의했다.대주주인 두산중공업(034020)도 한때 6% 넘게 추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한 채 장을 마쳤다.

대만 유안타증권의 인수합병(M&A) 추진 소식이 전해진 동양증권(003470)은 2%대 상승했다. 장중 12% 가까이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중소형 화장품주는 내년 긍정적 업황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동반 상승했다. 코스맥스가 2.5% 가량 올랐고, 에이블씨엔씨도 1%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콜마는 막판 차익 매물에 밀려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042만주, 거래대금은 3조4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89개 종목은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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