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ISD 재협상을 추진 여부를 묻는 박완주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국회에서도 재협상 결의를 했기 때문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재협상이 될지, 재협의가 될지 형식에 대해서는 사전적인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부분이 있다”며 “준비가 되는 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ISD 재협상을 하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을 때에는 “재협상이라면 협정문을 개정하는 것인데, 재협의라면 협정문을 고치지 않고서도 제도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이드 레터 등 그런 것을 포함해서 ‘재협의’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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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사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가 소량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015760)과 영풍제지(006740) 주식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전정희 민주당 의원은 “지식경제부 차관이 산하 공기업인 한전의 주식을 갖고 있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으며, 김제남 진보정의당 의원도 “소량이지만, 외부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유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지난 1989년 국민주 공모할 때 샀던 것으로, 갖고 있는 지도 모르고 있다가 공직자 재산등록을 하면서 알았다”며 “부적절하다면 언제든지 처분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후보자는 현재 한전 주식 40주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로 따지면 130만원 어치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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