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위도 아래도 막혔다' 코스피, 이틀째 약보합

외국인, 현물 사고 선물 팔고
프로그램, 1840억원 순매도
한전KPS, 한전이 지분 5%매도..'급락'
  • 등록 2012-09-11 오후 3:22:31

    수정 2012-09-11 오후 3:22:3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국내외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충돌하며 방향성 없는 등락이 반복됐다.

1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7포인트(0.24%) 내린 192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미국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고, 중국 지표도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장중 1910선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주 중반 예정된 국내외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보기가 극심했다. 12일(현지 시각)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 위헌 여부 판결과 1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적으로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와 9월 동시만기일 등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엇갈리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선물은 1610계약을 순매도했지만 현물은 16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여파에 프로그램은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840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개인은 현물을 565억원어치 샀고, 기관은 2235억원 가량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특히 건설 기계 증권 조선 운수창고 은행 화학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의료정밀 종이목재 통신 철강 전기가스 의약품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은 1% 미만의 하락률을 보였다.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S-Oil(010950) 등도 줄줄이 내렸다.

한전KPS(051600)는 한국전력이 5%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7% 넘게 급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5% 올라 1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방어했다. NHN(035420) 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등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729만주, 거래대금은 4조1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343개 종목이 올랐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467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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